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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miri(2009-12-15 03:04:46, Hit : 0, Vote : 0)
제목
隋書에 기록된 신라의 出自/ 부연설명 #1
隋書에 기록된 신라의 出自/부연설명 #1



①(첫번 째 문장)에 대한 설명을 보충합니다.
중국의 정사들은 대개 源流기록, 대중관계, 문화, 왕계 등으로 동이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①(첫번 째 문장)은 源流기록의 일부입니다. 문장 중의 일부인 ‘居漢時樂浪之地’를 부연 설명 없이 단순히 ‘漢나라 때는 樂浪之地에 거주하였다.’로 번역을 하다 보니, 내용 파악에 조금 모자라는 것들이 있어 좀 더 설명을 해봅니다.

/////①(첫번 째 문장)
新羅國, 在高麗東南, 居漢時樂浪之地, 或稱斯羅.[新羅國은 高麗의 東南에 있다. 漢나라 때는 樂浪之地에 거주하였다. 或은 斯羅로 稱한다.]
/////


먼저 ‘居漢時樂浪之地’라는 문장에는 漢時라는 ‘과거의 시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한나라 시절의 내용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나라 시절에 낙랑 땅에 거주하였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이것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漢나라의 역사를 기록한 정사기록을 살펴보면 됩니다.
전한의 역사는 한서에, 후한의 역사는 후한서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두 사서를 살펴보면, 한서의 기록인 조선열전은 사마천의 사기를 거의 옮겨놓았습니다. 그런데, 이를 어쩌나? 한서에는 신라에 대한 기록이 없습니다. 그래서 후한서의 기록을 찾아보면, 한서와는 대조적으로 삼국지의 기록을 재활용하여 놀랍도록 과거의 사실을 잘 기록해 놓았습니다. 후한서 기록의 저본이 된 삼국지의 기록을 살펴봅시다.


원문은 국편에서 퍼왔어요.
名樂浪人爲阿殘; 東方人名我爲阿, 謂樂浪人本其殘餘人. 今有名之爲秦韓者 [낙랑인을 일러 阿殘이라 하는데, 동방인은 我를 일러 阿라 한다. 낙랑인은 본디 그 나머지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지금 그들을 일러 秦韓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위 기록을 보면 3세기 신라인들은 자신들의 출자를 낙랑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또 그 당시의 사람들은 樂浪에 잔류하고 있는 사람들(阿殘)과 동류위식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윗 기록과 연결하여, 수서의 ‘居漢時樂浪之地’는 바로 위에 보인 삼국지 기록의 축약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 문장을 조금 의역을 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신라국은 지금(수나라 시절) 고려의 동남에 있다. (예전) 한나라 때는 그들이 낙랑 땅에 거주했다.”


이처럼 ‘居漢時樂浪之地’라는 문장은 중국의 정사의 기록인 삼국지 이래 梁書, 南史, 北史 등의 기록에 보이는 신라인의 출자에 대한 내용임 알 수 있습니다.



필자는 앞의 글에서 3가지 신라의 출자에 대한 학설을 소개하였습니다.
다시 적어보면
① 중국 秦의 流亡人과 연결된 辰韓의 후예라는 것 [三國志, 梁書, 南史, 北史, 翰苑]
② 高句麗系 殘民이라는 것, [隋書, 通典, 文獻通考]
③ 弁韓의 후예라는 것 [新·舊唐書, 册府元龜]


“이 ①(첫번 째 문장)”은 신라의 출자에 대한 기록임을 알 수 있습니다. 수서도 신라의 출자에 대하여 “중국 秦의 流亡人과 연결된 樂浪人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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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vemi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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