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155호인 울진 성류굴에서 최근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성류굴을 찾은 다양한 사람들에 의하여 기록된 여러 각석 명문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울진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월 21일 성류굴 내부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해 굴 안을 조사하던 중 일반인이 들어가지 못하는 250m 정도 깊이에서 석주, 석순, 암벽 등에 다양한 명문이 새겨져 있는 것을 심현용과 이종희에 의해 최초 발견되었고, 그 후 언론 보도(2019년 4월11일 문화재청 보도자료 참조)와 같은 달 20일 학계 발표로 세간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울진군은 조사를 지속하여 오세윤이 각석 명문을 정밀촬영하고, 심현용과 이용현이 공동 조사와 판독을 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眞興王(진흥왕)이라는 명문이 확인된 것이다. 지난 20일 학계 발표에서는 경진(庚辰)이란 기년을 비롯하여 일부 판독만 이뤄진 바 있지만, 추가 조사를 통하여 眞興王이라는 명문뿐 만이 아니라 전체 25자를 확정하게 되었다. 본 고는 확정된 25자 명문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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