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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고려사를 살펴본바 와 관련하여 그 뜻의 소릿값이 기장[]과 관련이 있다는 근거를 발견하지 못하였다. 더욱이 穄之與王, 方言相類이라는 기록을 근거로 하여 의 뜻이나 소릿값을 기장[]과 연결을 짓는다면 이는 고려사의 관련 문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결과일 따름이다. 앞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소위 광주천자문이라고 지칭되는 판본의 출판 시기로 추정되는 전후에 출판된 여러 서적, 즉 훈몽자회, 석봉천자문 등에는 분명히 의 소릿값이 님굼/님금으로 기록되어있다. 그리고 훈몽자회에서 , 𪎭, , , 등은 뜻의 소릿값이 모두 기장으로 기록되어있다. 그와 비슷한 시기에 기장긔ᄌᆞ라고 이해할 수 있는 근거는 하나도 없다. 아마 광주천자문을 출판한 당사자가 의 뜻과 소릿값을 기록함에 고려사 고려세계의 穄之與王, 方言相類에 근거하여 이라는 한자의 뜻을 가장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님굼/님금을 취하지 않고(?) ‘기장과 가깝게 변형하여[feat 相類] ‘긔ᄌᆞ라 기록한 것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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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26] 게시했던 글의 맞춤법이 맞지 않은 부분과 일부 문장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을 수정하고, 논리 전개를 위한 어색한 부분에 필요한 몇 가지를 추가한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임금 「王」字의 訓에 대한 一考察 ver 0.33.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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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vemi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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