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지난 4월 9일 작성한 글에 사소한 오류가 조금 있어서 그 것을 바로 잡았고, 또 문맥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을 조금 수정하여 읽기 편하게 고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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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자연은 언제나 순리대로 움직인다. 1년을 주기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반복하는 이유는 지구의 지축이 공전궤도면에 대하여 23.5도 기울어진 상태로 태양 주위를 공전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더러 중위도 지방에서 여름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경우는 공전과 상관없는 돌발적인 변수가 생겼을 때이다. 지구의 공전만을 생각한다면 언제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것이다.

일본서기가 세상에 나온 지 1,300여 년이 지났지만, 아직 일본서기의 기년에 대한 정설이 정립되지 않았다. 일본인 학자에 의하여 초기 기록에 대하여 ‘2주갑 인하라는 방법론을 통하여 대략적인 현상만을 파악하는 것이 지금까지 대부분의 연구들이다. 이러한 연구 방법은 한··3국의 사서들 사이에 조금씩 시간적 차이가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기에 사건의 본질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가 있는 방법론이 아니다. 사정이 이러하니 이주갑 인하를 통하여 일본서기를 이해하려는 것은 제대로 된 연구 방법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예전 글을 통하여 일본서기의 기년을 이해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일본서기는 ‘30’이라는 숫자의 배수들을 특별한 원칙을 정한 상태에서 재위 연수에 더하여 재위 기간을 늘였다는 것을 보였다. 본고는 기년이 복원된 일본서기의 기록이 정확히 언제의 사건을 말하는 것인지를 밝히기 위하여 작성하는 것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였다. 일부 연구자들 사이에 천덕꾸러기로 취급받는 일본서기를 구슬에 꿰어 보배로 만들어 보자.

방법은 간단하다. 자연의 순리에 따라 1년을 주기로 순환하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통하여 일본서기를 살펴보는 것이다.

 

Posted by livemi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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