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일본서기 신공섭정기에 보이는 신공의 신라정벌 기록은 근대역사학이 시작한 이래, 100여년간 한일 역사학계에서 큰 논란거리였으며, 그와 더불어 지금까지도 양국의 국민적 자존심을 건 핫이슈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역사의 실체를 밝히는 과정은 국가, 민족, 종교, 이념이나 이데올로기 등에 휘둘리지 않고 학자의 양심에 따라 합리성과 객관성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역사연구의 결과물이 연구자의 입지나 연구자가 소속된 단체나 집단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더라도 과거의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밝히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이것은 역사적 사실로부터 지금 우리가 더 큰 교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필자는 일본서기 신공섭정기에 보이는 신공에 의한 신라정벌의 실체가 무엇인지 신공섭정기 기록의 논리적 분석을 통하여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검토를 해보고자 한다. 먼저 波沙寐錦을 살펴본다.

일본서기 신공섭정기에 기록된 波沙寐錦 고찰 ver 0.7.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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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며,... ///////

 

뉴튼은 프린키피아(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를 저술하여 신들이 지배하는 천상의 완전한 과학과 인간이 살아가는 지상의 불안전한 과학이 분리되어 통용되던 시대에 ‘F=ma’로 두 영역의 물리 이론을 통합하여 진정한 과학의 시작을 알렸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이 과학 문명의 시작은 뉴튼에서 비롯되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현대의 생명과학은 DNA의 구조를 분석함으로써 생명이라는 현상과 진화가 일어나는 근본원리를 규명하였다. 최근에는 해저열수구 부근에서 산소를 이용하는 호흡과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심해 생명체들을 발견하였고, 그것들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의 DNA를 분석하여 생명에 대한 계통도(Tree of life)를 작성하면서 기존의 생명과학 교과서를 폐기하고 새로운 교과서를 만들게 되었다.

 

이제 역사학, 특히 일본과 한국의 고대사 연구에서도 거대한 변혁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아마 삼국사기와 일본서기가 共鳴하지 않는 이론은 모두 폐기처분되어야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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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vemi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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