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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miri(2011-11-17 13:07:51, Hit : 0, Vote : 0)
제목
其耆老傳世,自言古之亡人避秦役來適韓國
其耆老傳世,自言古之亡人避秦役來適韓國




辰韓在馬韓之東,其耆老傳世,自言古之亡人避秦役來適韓國,馬韓割其東界地與之。有城柵。其言語不與馬韓同,名國爲邦,弓爲弧,賊爲寇,行酒爲行觴。相呼皆爲徒,有似秦人,非但燕、齊之名物也。名樂浪人爲阿殘;東方人名我爲阿,謂樂浪人本其殘餘人。今有名之爲秦韓者。始有六國,稍分爲十二國。

辰韓은 馬韓의 東에 있다.///耆老가 世(세상)에 전하길(傳) ‘스스로(自) 古之亡人이 秦役을 피해 韓國(miri주: 이 때 韓國은 삼국사기 초기 기록에 보이는 馬韓왕이 다스리는 한반도의 남부지역)에 왔고(來適), 馬韓이 東界地를 나누어 그들(之=古之亡人)에게 주었다. 城柵이 있다. 言語는 馬韓과 더불어 같지 않다. 國을 邦, 弓을 弧, 賊을 寇, 行酒(술을 내온다)를 行觴(상을 내온다)이라 이른다(名). 서로 호칭하여 모두 무리(徒)라 한다. 秦人과 有似하다. 뿐만 아니라(非但) 燕、齊의 물건을 이르는 (것도. 것과도 유사하다.)樂浪人을 일러 阿殘(우리의 잔류자)라 하는데, 東方人(아마 동양 서양의 관념처럼 耆老 자신인 듯)은 我를 일러 阿라 한다. 樂浪人은 본디 其殘餘人이라 말한다. 지금 그들을 일러 秦韓이라 하는 자가 있다.’고 말한다(言).///처음 六國이 있었는데, 十二國으로 稍分되었다.






잡담://

사람을 만나다 보면 嗜好에 대하여 의견을 나눌 때가 있다.
그 때 상대에게 질문을 할 때가 있는데, 보통은 아래와 같다.

“무엇을 좋아하시나여?”(What do you like?)
우리말의 이 문장은 주어가 생략되어 있다.
즉 ‘(너는) 무엇을 좋아하시나여?’라는 말이다.





그런데 일본어에서는

나니가 스키데쓰까?// 라고 한다.
何(なに)が 好(す)きですか。
일본어는 동일한 어감을 何을 주어로 이용하여 말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말로 직역하면
“무엇이 좋습니까?”이다.
그런데 보통은 의역을 하면서 が(가)를 を(를)로 이해한다는 것이다. 사실 그래도 뜻이 통한다. 그러나 그 것은 엄밀히 잘못된 번역이다.




필자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외국어를 우리말(한국어)로 번역할 때 한국인이 실수하는 가장 큰 것이 바로 위의 경우이기 때문이다. 바로 문장 성분에 대한 잘못된 이해,... 그래서 번역이 ㅅㅊX로 빠진다는,...


필자는 위의 삼국지 위지 동이전의 번역에서 작대기 여섯 개 사이를( ///,,,/// ) 耆老의 말로 이해하고 번역을 해 보았다. 그런데 그 것이 耆老의 말이든, 진수가 참고한 원사료의 기록이든, 또는, 진수 자신이 접한 여러 기록을 통한 종합적인 사고이든, 아니면 또 다른 가능성을 가진 내용이든,.... 하여튼 辰韓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하는 그 문장이 있어 우리는 辰韓에 대한 좀 더 많은 자료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마 진수가 기록해 놓은 耆老는 신라땅에서 세상을 즐기면서 살던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ver. 0. 0피피피

Posted by livemi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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