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과 일본천황의 계보
요즘은 물질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사람들은 스스럼없이 원자라고 말을 합니다. 그렇다면 원자의 구조는 어떠한가? 원자는 더 작은 물질로 쪼개지는가? 등의 의문에 답을 현대인들은 과학적 사고를 통하여 해결하고 있습니다. 과학적 사고라는 것은 논리적이며 합리적인 것들입니다.
‘원자의 구조는 어떻게 생겼는가?’라는 의문에 대한 답들은 => 1. 톰슨의 모형 => 2. 러더포드의 모형 => 3. 보어의 모형 => 등등으로 발전합니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정확한 원자의 구조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론들은 모두 실험을 통하여 나타나는 현상의 합리적인 이해를 통하여 앞선 이론들의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면서 좀 더 완성된 이론으로 발전합니다. 어느 누구도 원자를 직접 눈으로 보지 않았지만 원자의 구조가 ‘이러이러하다’는 것을 진실로 받아들입니다.
일본서기의 실체를 밝히는 것도 동일합니다. 일본서기의 내용을 설명할 수 있는 많은 가설을 세워보고 그 중 어느 것이 좀 더 합리적인가를 주변의 다른 자료들과 비교해 보면 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만들어진 것 中 좀 더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받아들이면 됩니다.
지금까지 일본서기를 이해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1대 신무는 후대의 내용을 이용하여 천황의 행적을 만들고 자리를 옮겨 맨 앞에 기록했다. 2. 2대 수정부터 9대개화까지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던 천황이다. 일본서기를 편집한 사람들이 조작해놓은 기록이다.(궐사시대) 3. 일본서기 신공기에는 전반부와 후반부 사이에 120년 정도의 공백이 있다. 그래서 신공기를 반토막 내어 앞부분은 비미호의 기록이고 뒷부분은 @#$%^&!@#(2주갑인하) 4. 응신 인덕 등등의 천황의 재위년수는 늘여서 기록하였으니, 대충 삼국사기와 비교하여 대충대충 기년을 찾을 수 있다. 고무줄처럼 아무런 원칙도 없이 적당히 늘였다줄였다 하면된다. 등등
이러한 사고가 일본서기를 이해한다는 통설의 사고입니다.
그러니 사람마다 구구한 가설이 만들어져서 동일한 기록을 이해하는데도 연구자마다 천차만별이죠. 역사적 사실은 단 하나일텐데,...
필자가 복원한 기년표를 다시 보시죠.
통설이 주먹구구로 계산한 기년으로는 일본서기의 내용을 이해할 수 없어요. 그래서 필자가 새롭게 복원한 표입니다. 위에 노란 표시로 되어 있는 부분을 주목하기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일본서기에 기록되어 잇는 태세간지와 각 천황기의 본문에 기록되어 있는 재위년수와 차이가 나는 부분입니다. 이 차이가 바로 숫자 ‘30’과 함께 일본서기의 기년을 복원하는 핵심적인 키입니다. 이 키을 이용하여 표에 보는 바와 같이 일본서기의 기년이 복원되요.
필자가 복원한 기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필자보다도 더 정교하게 복원한 일본서기의 기년을 제시하면 될 것입니다. 참고로 필자는 일본서기의 내용을 이주갑인하로 추론하는 논리는 소설이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러한 사람과는 더 이상의 토론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필자는 앞선 글에서 3세기말에서 4세기말에 이르는 기간 동안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기록되어 있는 倭와 비슷한 시기 일본서기에 기록되어 있는 貴國은 다른 존재임을 설명하였습니다. 일본열도에 倭가 있으니, 貴國은 일본열도에 있을 수가 없어요. 그러니 임나나 탁순 新羅 등과 외교적 군사적으로 관계를 가지는 貴國이 어디에 있어야 할까요?
바로 경상도 남부에 있습니다. 그러면 경상도 남부를 삼국사기 신라본기는 어떻게 기록해 놓았을까요? 다 아시잖아요. 그 땅을 한결같이 ‘加耶’라고 기록해 놓았어요.
삼국사기가 기록한 ‘加耶’와 일본서기가 기록한 ‘貴國’은 같은 지역이라는 이야기죠. 그러면 좀 더 추론해 봅시다. 귀국이 경상도 남부에 있다면 ‘신공황후’는 경상도 남부에 살았겠군요. 아마 그의 무덤도 경산도 남부에서 찾아야 있을 것입니다. 그의 남편인 중애도 경상도 남부에서 왕을 했을 것이고, 그 위로 성무, 경행, 수인, 숭신, 孝자를 돌림으로 쓰는 천황들, 그리고 綏靖, 安寧, 懿德이 있는데, 일본서기를 잘 읽어보면 그들의 계보는 할아비 아비 자식 손자 관계로 기록되어 있어요. 그러면 그들은 다 어디서 살았을까요? 바로 ‘加耶’땅이죠. 그런데 삼국사기는 금관國(加耶)의 왕으로 수로왕의 이름이 보입니다.
삼국사기 신라본기는 金官國이라고만 표현하였는데, 열전의 김유신전을 보면 以<後漢><建武>十八年壬寅, 登<龜峯>, 望<駕洛>九村, 遂至其地開國, 號曰<加耶>, 後改爲<金官國>.이라고 나와요. 수로가 만든 나라가 ‘加耶’라고 나오죠.
그리고, 가락국기에는 加耶의 영역을 기록해 놓았어요. 東以黃山江. 西南以滄海. 西北以地理山. 東北以伽耶山. 南而爲國尾.
다음에 계속,... 감사합니다. ver. 0.00000.0904777
잡담 : 생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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