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주의 비판론 - 녹색주의자들은 어떻게 인류문명을 파괴하나?를 읽고

 

 

학교에 다니던 어린 시절, 지구의 대기 중에 존재하는 이산화탄소의 비율은 0.03%라고 배웠다. 질소, 산소, 아르곤에 비하여 극히 작아 무시할 수 없는 양이었지만 이산화탄소는 빠지지 않았다. 그에 비하여 수증기()0~1% 정도 존재한다고 배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2025529일 현재 이산화탄소의 양을 CO2-earth(https://ko.co2.earth/daily-co2)에서 확인해 보면 430.71ppm으로 되어있다. 어린 시절에 비하여 대략 130ppm 정도가 증가한 것이다.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인터넷이나 신문, 영화, TV, 잡지 등의 대중 매체에서는 지구온난화에 대하여 거론하는 횟수가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하였고, 그 온난화의 주범으로 이산화탄소를 지목하였다. 일부의 사람들은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가속되고 급기야 거대한 재앙이 닥칠 것처럼 떠들곤 한다. 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된 이산화탄소를 규제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이에 따라 각국의 정부는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규제하는 정책을 통하여 국민과 기업을 규제하고 있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지구의 대기와 지표면에서 이산화탄소와 물(& 수증기, 구름)의 양을 비교해보면 물의 양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리고 물은 비열이 그 어떤 물질보다도 높아 자신의 상태를 변화시키면서 많은 양의 열을 흡수 또는 배출한다. 지구에서 태양빛의 흡수, 배출과 관련하여 130ppm 증가한 이산화탄소가 흡수한 열의 양을 대양의 표면이나 호수, 강 등을 포함한 지표면에서 햇빛을 받아 증발한 수증기의 양과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지구상에서는 대양을 관통하는 해류가 지역 간에 열을 교환하고, 또 대기의 흐름(바람)도 열의 교환에 크게 관여하고 있다. 이 물이 순한하는 과정을 통하여 태양으로부터 흡수한 열을 전 지구적으로 분배한다. 이러한 열적 흐름을 통하여 지구의 온도(특히 기온)가 결정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구름의 양은 태양빛의 반사와 관련이 있다. 구름이 희게 보이는 것은 태양빛을 전부 반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표면에 도달하는 태양열은 구름의 양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구름은 보통 지구 표면의 70% 정도를 덮고 있지만 그 양은 태양의 활동이나 지구의 상태, 태양과 지구 사이의 거리 등에 따라 가변적이다. 그리고 대기나 지표면도 태양빛을 반사한다. 이때 반사되지 않고 남은 태양빛이 지표면이나 대양의 물을 증발시킨다. 수증기가 상승하여 구름이 되고 그 구름이 응결과정을 거치면서 물방울이나 얼음조각으로 변하고 서로의 충돌과정에서 부피가 증가하면서 하강하여 비나 눈으로 지표면이나 바다에 떨어지는 과정에 태양으로부터 지구에 도달한 열은 자연스럽게 순환하면서 조금씩 우주로 방출된다. 이러한 물에 의한 거대한 열의 흐름에 비해 130ppm 증가한 이산화탄소가 얼마나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박석순 교수가 편역한 녹색주의 비판론녹색주의자들은 어떻게 인류문명을 파괴하나?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제목과 부제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녹색주의자들을 비판하면서 그들이 결국 인류문명의 파괴자임을 알리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이 책은 호주 멜버른대학교 이안 플리머(Ian Plimer) 교수의 저서 Green Murder : a Life Sentence of Net Zero with No Parole의 중요한 부분을 요약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편역자가 조사하여 얻은 자료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집필되었다. 그래서 이 책은 녹색주의자들이 주장하는 내용을 과학적 방법론으로 관찰되고 측정된 자료를 이용하여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그들의 주장을 반박한다. 사이비 과학으로 확인된 지구온난화로 인한 종말론이 허구임을 글을 읽는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먼저 책을 펼치면 녹색 신종 사기가 끝나기를 바라며란 제목의 서문이 눈에 들어온다. 이 서문을 읽는 것만으로 이 책이 어떠한 내용을 독자들에게 전해줄 것인지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책을 읽을수록, 녹색주의자들이 출현하고 그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기후선동을 하였는지 또 사이비 기후 과학이 탄생하고 그것이 종교화하게 되었는지를 서술한다. 그리고 그들이 산업혁명을 이끌었던 석탄이나 석유 천연가스 등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화석연류를 악마화하여 사용을 억제하려고 한다. 이는 제3세계 국가의 빈곤을 고착시키고 선진 자본주의 국가들도 과거의 상황으로 돌아가게 하려고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의 증가는 단위 면적당 곡물 수확량을 늘였으며, 녹지도 늘이고 있다. 최근의 통계를 보면 1년에 증가하는 지구상 녹지의 넓이는 영국 국토 면적의 2배에 달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은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나타나는 긍정적인 효과에는 함구하며 자신들의 논리에 부합하는 단편적인 것들만 주장하지만 이도 차츰 그 증거가 부족함을 밝히고 있다.

 

편역자는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탈퇴하면서 지구 온난화는 아주 비싼 완전 사기다.[Global warming is a total, and very expensive, hoax]”라는 공개 선언에 지적호기심을 느껴 기후공부를 시작하면서 이산화탄소는 생명의 물질이며, 신의 축복임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을 모두 읽은 나 또한 편역자와 같은 확신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지금까지 녹색주의자들의 주장이 지구평평론이나 인류는 달에 착륙한 적이 없다등의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는 부류와 별반 다름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지금까지 관측된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와 기온관계를 파악하여 작성한 그래프를 찾아보았으며, 이 둘 사이에는 전혀 상관관계가 없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이제 녹색주의자들의 사이비 과학인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인한 온난화로 지구는 멸망에 이른다는 거짓이 폭로되고 우리의 사회에서 폐기되어 기후 위기와 탄소 중립이라는 사기(詐欺, scam)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기를 바란다. 그리고 석탄, 석유 등의 값싼 화석연료나 안전한 원자력으로 생산된 지금보다는 좀 더 저렴한 전기를 이용하는 세상이 빨리 도래하기를 소망한다.

 

Posted by livemi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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