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miri (2010-07-15 17: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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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 일본서기의 탁순은 어디쯤 있었던 나라인가요?

livemiri 曰
신라본기 나해 이사금에 포상팔국 전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포상8국이 있던 곳 중 하나를 탁순으로 파악합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지명을 비정해 보지 못했습니다. 차차 비정하게되면 더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옛과객曰
질문2. 역시 경상도(남부?)에 있던 탁순국의 왕이 경상도 남부에 있던 貴國(livemiri님의 주장에 따르면 임나 혹은 왜국)을 어디인지 잘 모르며 큰 배가 있어야 갈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바로 인접한 것으로 보이는 탁순국이 귀국의 위치를 모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livemiri 曰
큰 배의 기준이 무엇인지요? 항공모함 정도 되어야 하나요? 막연한 크기를 나타내는 단어와 정량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많이 다릅니다. 크다는 것은 대화하는 상대들이 인식하는 주관적인 크기죠. 길이가 10자인 배를 말하는지 아니면 길이가 100자인 배를 말하는지,... 또, ‘바로 인접하였다’와 ‘지리적인 상황을 잘 안다’는 서로 상관관계가 없어요. 나는 지근거리에 있는 술집이름도, 아는집도 있지만 모르는 집도 있어요. 누군가가 내가 모르는 집을 물어보면 설명을 해줄 수가 없어요.

일본서기 신공섭정기에 쓰여져 있는 시기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일대 변혁기에요. 신라의 왕실이 바뀌면서 혼란이 신라땅 전부를 뒤덮을 시기이죠. 백제는 그 혼란기에 독립을 할려는 가야 소국 중 가장 힘쎈 놈을 찾아갈려고 하는겁니다. 동맹을 맺어서 고구려에 대항할려고,... 아마 귀국이나 신라7국이라 표현되어 있는 나라들은 모두 자신들이 이 혼란기를 틈타 가야의 맹주가 되고 신라에게 망한 사직을 복원할려고 했을 것입니다. 그 중 가야지역의 신라7국을 결국 장악한 나라가 일본서기에 貴國으로 기록되어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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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래도 역시 貴國은 경상도에 있던 임나인가요?

livemiri 曰
광개토대왕비문에 보이는 왜(=임나라가)가 바로 일본서기 섭정기에 보이는 貴國과 동일한 나라로 판단하고 있으며, 그 나라가 있었던 지역이 경상도 남부 지역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 건강하시길,....
Posted by livemi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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