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평가연구원에서 발행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병폐 중 하나는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자들의 집단행동을 들 수 있다. 특히 좌파 계열에서 자주 일어나는데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막무가내식으로 행동하기도 한다.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 민주주의 이념을 토대로 자본주의 경제 체제를 채택하고 있다. 그래서 누구나 자신의 노력으로 상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그 상품을 판매하여 이익을 창출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검인정교과서 출판과 관련하여 작년부터 큰 사건들이 있었다. 바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발행과 관련하여 특정 출판사에 대한 과도한 논란이 그것이다.

 

한국 근현대사는 좌,우의 위치에 따라 편향성이 제법 큰 편이다. 한 예로 한국에서 자본주의의 성립, 발전과 관련하여 큰 대립이 있는데, 좌파 계열은 자본주의 맹아론으로 대표할 수 있고 우파 계열은 식민지근대화론으로 대별할 수 있다. 이 두 가지의 서로 다른 시각은 사실 교과서의 집필에도 큰 문제가 된다.

 

그러다 보니 이러한 문제점은 대학이나, 학계에서 관련 연구자들 사이에 학술 토론이 이루어져 서로의 의견을 수렴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러나 실상 관련 연구자들의 토론이 제대로 이루어진 적은 거의 없었다. 그래서 두 사고는 평행선을 그리고 있는 형편이다. 더러 우파 학자들이 대토론을 제안한 적이 있지만,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한 경우가 있었던 것 같다.

 

교과서에서 근현대사의 서술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좌우에 따라 사건 사고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를 수 있다. 특정 교과서가 내 사고나 입맛에 맞지 않을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 입맛과 사고에는 큰 문제가 없을 수도 있는 것이다. 다름을 인정해 줄 수 있는 사회가 좀 더 개방적이고 선진화된 사회가 아니겠는가?

 

나 개인적인 생각으로 배우는 학생에게는 여러 다양한 사고와 사실관계를 나열하여 스스로가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근현대사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에게 학력평가연구원에서 발행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구입하셔서 한 번 정독해 보시길 권합니다.

Posted by livemi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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