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 신라본기에서 소지의 기록을 보면 5년 겨울 10월에 처음으로 一善界를 방문한 기록[幸一善界]이 보이고, 8년(서기 486년) 2월에는 내숙(乃宿)을 이벌찬으로 삼아 국정에 참여시켰다. 9년(서기 487년) 봄 2월에는 나을(奈乙)에 신궁(神宮)을 세웠다. 그 후 소지는 10년 봄 정월 월성으로 돌아왔고, 동년 2월 일선군에 행차하여 백성을 위문하고 달을 넘겨 3월에 일선에서 돌아오면서 州·郡의 죄수들에게 두 가지 죽을 죄가 아니면 사면하였다. 국내적으로 큰 사건이 있었음을 직감할 수 있다. 즉 소지 즉위 10년 봄 정월에 사금갑사건이 일어난 것임이 분명하다. 그리고 내전분수승의 죽음에 따른 국내의 민심을 달래기 위하여 소지는 일선군에서 대략 한 달 정도의 시간을 소비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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