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miri (2009-11-17 11:36:19)

livemiri 曰
중국 25사의 기록된 순서를 보면,
晉書(唐·房玄齡等) ==> 宋書(南朝梁·沈約) ==> 南齊書(南朝梁·蕭子顯) ==> 梁書(唐·姚思廉)
입니다. 남제서는 고구려의 뒷부분과 백제의 앞부분이 결락되어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전후의 사서인 송서와 양서에 ‘百濟略有遼西’기사가 있습니다.

宋書 卷九十七 列傳第五十七 夷蠻
東夷 百濟國,本與高驪俱在遼東之東千餘里,其後高驪略有遼東,百濟略有遼西。百濟所治,謂之晉平郡晉平縣。

梁書 卷五十四 列傳第四十八 諸夷
百濟者,其先東夷有三韓國,一曰馬韓,二曰辰韓,三曰弁韓。弁韓、辰韓各十二國,馬韓有五十四國。大國萬餘家,小國數千家,總十余萬戶,百濟即其一也。後漸強大,兼諸小國。其國本與句驪在遼東之東,晉世句驪既略有遼東,百濟亦據有遼西、晉平二郡地矣,自置百濟郡。

송서의 기록보다는 양서의 기록이 좀 더 풍부합니다. 양서의 앞부분은 진수의 삼국지와 范曄의 후한서를 참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양서를 자세히 살펴보면 晉世, 據有遼西, 自置百濟郡 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其國本與句驪在遼東之東,晉世句驪既略有遼東,百濟亦據有遼西。晉平二郡地矣,自置百濟郡” <-miri
핵심적인 부분만 살펴보면, 晉나라 시절에(世) 백제가, 요서에 의거하였다.(據有遼西) 晉平二郡의 地이다.(晉平二郡地矣) 스스로 백제군을 설치했다.(自置百濟郡)입니다.

“진나라 시절에 백제가 요서군에 스스로 백제군을 설치하였다.”는 의미의 비슷한 예문을 만들어 보면 “20세기 들어 한국인이 미국에 건너가 스스로 코리아타운을 형성하였다.”와 비교하면 될 것입니다.

진나라 시절에 요서로 건너간 사람들의 기록은 진서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저의 예전 글에서 언급하였습니다.

Posted by livemi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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