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우리 상고사

多勿과 復舊土

livemiri 2012. 1. 27. 02:26

글쓴이
livemiri(2012-01-27 02:25:25, Hit : 0, Vote : 0)
연결 #1
http://blog.paran.com/livemiri
연결 #2
livemiri@paran.com
제목
多勿과 復舊土
多勿과 復舊土





///////
[번역문]
2년(서기전 36) 여름 6월에 송양이 나라를 들어 항복해 오므로 그 땅을 다물도(多勿都)로 삼고 송양을 봉하여 우두머리로 삼았다. 고구려 말에 옛 땅을 회복하는 것을 다물이라 하였으므로 그렇게 이름한 것이다.
[원문]
二年 夏六月 松讓以國來降 以其地爲多勿都 封松讓爲主[주석16] 麗語謂復舊土爲多勿 故以名焉 [주석16] 本書 卷13 瑠璃明王 20年條 및 三國史節要 「侯」.
///////
출처 : http://koreandb.nate.com/history/saki/saki?kind=b




麗語謂復舊土爲多勿 故以名焉 (번역 : 고구려 말(麗語)에‘復舊土’는 ‘多勿’이라 한다. 故로 ,...)
위의 이 문장은 김부식이 삼국사기를 편집할 때 기록한 주석문이라 보면 된다.




여기서 ‘復舊土’의 주체는 누구일까?
그 답은 아주 간단하다. 읽어 버렸기 때문에 “復舊土” 할 수 있는 것이고, 그러니 읽어 버린 사람은 바로 松讓이다.

즉, 松讓이 동명성왕에게 나라를 들어 바치니 동명성왕이 그 뜻을 가상히 여겨 松讓에게 그 땅을 多勿(復舊土)한 것이다. 비슷한 경우로 경순왕이 신라를 들어 왕건에게 바치니 왕건이 경순왕에게 慶州(고려의 입장에서 경사로운 땅/주:주보돈)라는 땅을 식읍으로 하사한 것과 아주 유사한 경우이다.

근데 지금 우리나라 말에 多勿과 音相似한 말이 있는데 그게 바로 [되물(리다)]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런데 이것이 麗語인지는,....








잡담 : 다들 설 연휴를 잘 보내셨을 것이고,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갔을 것이라는,.....